세계유산축전 제주의 개최를 알리는 개막식 혹은 기념식은 보통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열렸다. 성산일출봉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상징이자, 제주의 상징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12일 열린 올해 세계유산축전 제주의 기념식은 특별히 세계자연유산센터 야외광장과 실내 공간을 활용했다. 기념식이 열린 세계자연유산센터 야외광장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보다 수월한 접근성과 함께, 사방을 감싸는 원 형태로 보다 안정적인 진행이 가능했다.
달라진 점은 공간뿐만이 아니다. 행사의 구성부터 내용까지 격식을 덜어내면서, 짜임새 있는 극 예술로서 세계유산축전이 지닌 본질적인 메시지에 다가갔고, 세계자연유산 마을 주민들의 예술 향유까지 채운 인상 깊은 행사였다.
축하 공연은 테너 김신규, 소프라노 이채영, 보컬 장진형,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책임졌다. 이채영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삽입곡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김신규는 이탈리아 칸초네 ‘Il Mondo’를 각각 불렀고, 함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곡 ‘The Phantom Of The Opera’를 열창했다. 장진형은 가수 이선희가 1988년 발표한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비트감이 돋보이는 빠른 곡(Daft Punk-Superheroes)부터, 여유 있는 리듬의 곡(Nate Dogg-I Got Love)까지 가리지 않고 격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축하 공연은 출연진과 공연 내용을 살펴봐도 공통된 주제로 묶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영훈 제주도정이 강조하는 ‘문화소외지역 향유’에 어울리도록, 기념식에 모인 세계자연유산 마을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예술을 선사했다는 해석이 타당해보인다.
때문에 이번 2024 세계유산축전 제주의 기념식의 핵심은 1부 프로그램의 ‘주제 공연’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유산축전 제주의 개최를 알리는 개막식 혹은 기념식은 보통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열렸다. 성산일출봉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상징이자, 제주의 상징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12일 열린 올해 세계유산축전 제주의 기념식은 특별히 세계자연유산센터 야외광장과 실내 공간을 활용했다. 기념식이 열린 세계자연유산센터 야외광장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보다 수월한 접근성과 함께, 사방을 감싸는 원 형태로 보다 안정적인 진행이 가능했다.
달라진 점은 공간뿐만이 아니다. 행사의 구성부터 내용까지 격식을 덜어내면서, 짜임새 있는 극 예술로서 세계유산축전이 지닌 본질적인 메시지에 다가갔고, 세계자연유산 마을 주민들의 예술 향유까지 채운 인상 깊은 행사였다.
축하 공연은 테너 김신규, 소프라노 이채영, 보컬 장진형,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책임졌다. 이채영은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삽입곡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김신규는 이탈리아 칸초네 ‘Il Mondo’를 각각 불렀고, 함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곡 ‘The Phantom Of The Opera’를 열창했다. 장진형은 가수 이선희가 1988년 발표한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비트감이 돋보이는 빠른 곡(Daft Punk-Superheroes)부터, 여유 있는 리듬의 곡(Nate Dogg-I Got Love)까지 가리지 않고 격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축하 공연은 출연진과 공연 내용을 살펴봐도 공통된 주제로 묶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영훈 제주도정이 강조하는 ‘문화소외지역 향유’에 어울리도록, 기념식에 모인 세계자연유산 마을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예술을 선사했다는 해석이 타당해보인다.
때문에 이번 2024 세계유산축전 제주의 기념식의 핵심은 1부 프로그램의 ‘주제 공연’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
2024.10.15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사
기사 전문 : 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30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