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제주 MBC] 한라산 야간 산행 개방‥7월 세계유산축전

한라산 야간 산행은

1월 1일에만 제한적으로 이뤄져

한라산의 밤 풍경과 일출을 보기는

쉽지 않은데요.

올 여름 제주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밤의 한라산을 오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됩니다.

새벽 백록담에서 맞는 일출은 어떨지

장우리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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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같은 어둠이 내린 한라산.

헤드랜턴 불빛에 의존해

눈앞의 계단을 하나씩 딛으며 산을 올라갑니다.

잠시 숨을 고르는 동안

해설사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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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계신 곳이 진달래밭입니다. 고지상으로는 한 1,500고지 정도 되고요. 원래 이 시기에 진달래가 좀 많이 피는 시기긴 한데, 날씨 관계로 벌써 져버리는 상황이라 조금 아쉽습니다."

등산객들로 붐비는 평소와 달리

고요한 정상에 들어서자

구름 낀 하늘이

서서히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아쉽게도

선명한 태양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맑은 물이 고인 백록담이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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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천연보호구역에서 일출을 감상할 기회가 오는 7월 세계유산축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됩니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주제로

7월 4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5세계유산축전.

토요일인 7월 12일과 19일 이틀 동안

사전 예약을 통해

야간일출산행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또, 미지의 동굴을 탐사하는 특별탐험대와

거문오름에서 월정리 해변까지 이어지는

워킹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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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모/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 사무국장

"저희 유산축전의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저희가 항상 들어가는 곳이 아닌, 축전 기간에만 개방을 해서 보여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한라산 야간산행뿐만이 아닌 모든 프로그램이 호기심을 느끼기에 굉장히 좋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독특한 제주 자연을 생생하게 누릴 수 있는

2025 세계유산축전은

다음 달 2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습니다.

출처: 제주 MBC 뉴스

20205.5.26 장우리 기자

기사전문: https://jejumbc.com/article/zBgRV6j39EX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