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일출을 위해 매년 1월1일 단 하루만 허용됐던 한라산 야간산행이 1월1일이 아닌 다른 시기에 처음으로 허용되는 가운데, 이를 위한 사전 예약이 빠르게 마감됐다.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는 오는 10월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열리는 '2024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기간 중 한라산 정상에서 일출을 볼 수 있도록 이뤄지는 성판악 탐방로 야간탐방에 대한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야간산행은 매년 1월1일 새해 일출산행을 제외하곤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야간산행이다.

세계유산축전사무국은 이 야간탐방과 관련된 예약을 지난 19일부터 받기 시작했고, 22일 오전 예약이 조기 마감됐다.

세계유산축전 기간 중에는 한라산 야간탐방 이외에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핵심 동굴인 김녕굴과 벵뒤굴을 연계해 탐방하는 '특별탐험대' 탐방 역시 이뤄진다. 이 '특별탐험대' 역시 참가자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예약이 모두 차면서 조기 마감됐다.

이외에 오는 26일에는 '워킹투어' 프로그램의 사전 예약 신청이 시작될 예정이다. 워킹투어에서는 거문오름 내 분화구 코스 등이 포함된 4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진 ‘불의 숨길’을 탐방할 수 있으며,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인솔투어’와 자유롭게 구간을 돌아볼 수 있는 ‘자율투어’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 사전 예약은 2024 세계유산축전 제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신청 방법과 절차 등은 '2024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미디어제주(http://www.mediajeju.com)

2024.08.22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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